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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1~5권) 세트


애들 보는 만화가 아니다.그림의독창성이 매우 뛰어나고 완성도도 높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강렬한 그림체와주인공들 괴기스런 표정들.주인공이 아이들인데, 대사는 거의 선문답급. 이 사람이 전에 그린 야구 만화인 하나오 는 이해하기 난해한 내용이었다.야구와 같이 복잡 미묘한 경기를 이 만화가가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결국 야구가 핵심이 아닌 만화였다.타자 혼자 야구를 한다. 이야기의 흡인력도 강하고, 메시지도 강렬하다.세상의 냉정함을 잘 설명하고 있다. 하나오 보다 백배쯤 낫다고 말하고 싶다. 재능과 노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경기가 끝나도 지속되는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가타세 고교의 호시노 유타카(페코)는 탁구의 재능은 있지만 노력을 하지 않는 천재인 반면, 츠키모토 마코토(스마일)는 재능에도 불구하고 ‘탁구에 인생을 거는’ 노력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무신경한 캐릭터이다. 한편 전국 고교 선수권 대회(인터하이)의 제패를 위해 츠지도 고교는 중국 유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콩 웬거(차이나)를 스카우트해오는데, 그는 ‘고교 탁구의 제왕’으로 불리는 카이오 고교의 에이스 카자마 류이치(드래곤)를 꺾기 위한 용병으로 활약하게 된다. 한편 젊은 시절 일본 전체를 호령했던 코이즈미 조(버터플라이 조)는 자신이 지도하는 가타세 고교 탁구부의 스마일이 자신의 젊은 날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하여 혹독하게 훈련하기 시작한다. 인터하이가 시작되고, 페코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동경하며 탁구를 계속해온 사쿠마 마나부(아쿠마)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게 된다. 한편 스마일은 차이나와의 대전에서 언뜻 자신의 천재성을 보여주게 되지만,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어진 차이나의 처지에 다시 소심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고 마는데….